헤이딜러 제로 이용 방법, 주의사항 및 실제 중고차 판매 후기 안내

중고차를 딜러를 대면하지 않고 제안한 비용에 감가없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를 이용하여 딜러가 제안하는 최고가에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6만 키로를 주행한 저의 첫차, NF소나타를 중고차로 판매하고자 여러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이용해보았고, 그 중 가장 만족했던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에 대해 이용 후기와 함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헤이딜러 제로란? 

헤이딜러 제로는 중고차 감가가 없다는 의미에서 ZERO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딜러분들의 경매 후 최고가에서 감가 없이 판매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판매를 하면서 제시된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2. 이용 방법

(1) 먼저 헤이딜러 APP을 다운받습니다.

 

(2) 판매하고자 하는 차량 정보를 입력합니다.

판매하고 싶은 차량의 번호, 연식, 소유자명을 입력 후 내 차의 시세를 먼저 확인합니다. 저의 경우 거래가 완료되어 아래와 같이 화면에 거래완료로 표시되었네요.  

 

 

(3) 경매방법 선택

방법은 크게 2가지, 제로와 셀프로 나뉘는데 셀프의 경우 딜러를 직접 소비자가 만나 내 차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딜러에게 어필하고 경매 가격을 조율하게 됩니다.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라면 저는 제로 서비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딜러분들과의 가격 조율 시 오는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고 실제로 제로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가격에 깔끔한 프로세스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29,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나, 24년 7월 현재 기준 무료입니다. 

 

(4) 판매하려는 차 진단 예약

내 차가 있는, 내가 원하는 장소로 평가사가 직접 찾아와 내 차를 진단합니다. 예약을 하니 생각보다 빠르게 평가사와 약속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 2일 후로 약속을 잡았던 것 같네요. 제가 만난 평가사분은 상당히 젠틀하고 전문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차량 진단을 신속하게 해서 12분 걸리더군요. 그 이 후 진행 프로세스 안내까지 설명이 깔끔했습니다. 평가사분과의 만남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네요.   

 

 

(5) 딜러 경매

평가사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평가사가 앱에 직접 업로드 합니다. 평가사분이 차에 대한 진단을 끝내고 2시간 안에 이 모든 것들이 이뤄집니다. 소비자는 이제 내 차를 경매에 올릴지 말지 결정하면 되는데, 차를 팔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해서 돈이 들어갈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차를 팔기로 결정했기에 이제 48시간 내에 올라오는 딜러들의 경매 금액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실제로 앱에 업로드된 저의 자동차 사진입니다. 평가사님이 가시고 한 시간 안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6) 입찰 금액을 보고 판매 여부 결정 

48시간 안에 딜러들이 차 정보와 사진을 확인하여 입찰을 진행합니다. 딜러들은 서로의 제안 가격을 볼 수 없는 시스템이더군요. 저의 경우 6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가격차이가 커서 좀 놀랬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최고가로 입찰한 딜러에게 차를 판매합니다. 이 과정이 저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제시하는 가격들을 보는 재미가 좀 있더군요. 사실 오래된 차에 흠집도 많기도 해서 생각했던 가격보다 높게 나와 좋았습니다. 

 

 

(7) 차량 탁송(주의사항!) 

최고가를 준 딜러에게 차를 판매하기로 결정을 했으니 이제 차를 넘길 차례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딜러에게 직접 차를 넘기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탁송 기사님이 있습니다. 이 분께 차를 넘기게 되고, 이 분과의 약속 역시 앱에서 간단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바로 다음날 탁송을 요청드렸는데 가능하더군요. 다만 차를 평가해준 평가사님에 비해 탁송기사님은 숙련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기사님이 만나면 서류를 기사님께 전달하게 되는데(차량등록증, 신분증 사본, 차량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기사님이 확인하면 헤이딜러 송금담당자에게 기사님이 직접 연락해서 저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달라고 요청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기사님은 이 과정이 생략된 채 서류 확인 후 바로 출발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입금을 못받았다고 하니 저에게 헤이딜러측에 연락을 하라고 하십니다(?!). 소비자는 헤이딜러 제로 측 송금담장자 연락처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헤이딜러 제로 프로세스를 기사님께 다시 알려드렸고 다행히 10분 내로 입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탁송기사님이 그러진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반드시 기사님께 서류 전달 후, 헤이딜러측에 기사님이 직접 바로 연락하시어 중고차 판매 금액을 그 자리에서 입금받으시고 차키를 넘겨주셔야 하겠습니다. 

 

 

(8) 이전 완료, 마무리

탁송기사님이 차를 가져가신 후, 48시간 내에 이전 완료된 등록증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헤이딜러 제로란 무엇이고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신속하게 진행되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탁송 과정에 아쉬움만 없었다면 왜 이런 서비스가 이제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차알못인 제가 중고차를 직접 판매해 본 이번 경험은 굉장히 나이스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헤이딜러 제로 주의사항만 숙지하신다면 이용 과정에 큰 불편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라는 점은 부디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의 품질이 잘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중고차를 딜러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감가없이 판매해보고 싶다면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헤이딜러 제로 이용 후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더욱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